취준

2023 하나금융그룹 하나캐피탈 IT 인턴 1차 면접 (실무진 면접) 복기

pxatd 2023. 9. 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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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취업 준비를 할 때가 왔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 동아리, 플젝, 대외활동 이것저것 할 때가 새록새록한데 벌써 취준이라니..
내년 2월이면 대학을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네요 
이렇게 복기해서 글을 올려두는 이유는 면접 준비할 때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 블로그 참고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올려두려구요 
 
사담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하나캐피탈 인턴 1차 면접은 BEI/PT/토론(토의) 로 진행 되고  
오전/오후조로 나누어 약 4시간 (9시-1시)(2시-6시) 로 봅니다 
 
이번 하나 인턴 경쟁률은 1차 서류(11xx명) -> 2차 인적성 (136명) -> 3차 면접1(81명) ,,,
서류에서 2차 인적성까지가 많이 걸러지고 그 뒤부터는 조금 널널한 느낌 
 
사실 첫취준이라 감은 안 잡히지만
저는 오후조라 1시 30분까지 대기실에 입실했습니다 
 
오후 조는 총 10명씩 4조로 구성되어있고 세 개의 면접 방식을 각각 로테이션하며 진행하는데 대기도 길고 면접 시간도 길어서 여러모로. . 매우 힘들었던 면접이었어요 
 
제가 속한 조는 토의->면접(BEI)->PT 순서로 진행했어서 그 순서로 적어 보겟습니다
 


1. 토론(토의)

- 10명씩 한 번에 입장 
- 5명씩 긴 테이블에 마주보는 형식 
- 토론 면접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토의 형식, 하나의 의견으로 통합하여 보고서 한 장으로 정리해서 제출
- 20분 개별 생각 / 30분 토의 / 5분 정리 
 
들어가면 면접관 세 분이 계시고 저희에게 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냥 컴퓨터만 딸깍딸깍 . ..
사회자나 발언 순서 그 어떤 것도 정해주는 것이 없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저희끼리 자유롭게 토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 신기방기 
 
오후 저희 조는 데이터/리스크/IT/보안 쪽이었기 때문에 디지털 플랫폼 관련 주제가 나올 거라 예상했지만.. 그냥 금융 관련 주제라 아쉬웠답니다 금융 1나도 모른다고~~ㅜㅜ 
 
[주제]
고금리시대에서 제2금융권이 취해야 할 고객 이탈 방지,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방법
 
주제 이외에 나왔던 의견이나 제 생각 등은 적지 않을게요!
사실 엄청 떨렸는데 첫 순서로 그나마 부담 없는 토의가 걸려서 다음부턴 긴장 풀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 굿굿 
 


2. BEI 

- 5명씩 동시에 입장
- 면접관 세 명, 돌아가면서 두세 개씩 질문하심
- 자소서 기반보단 공통 인성 질문이 많았음 
- 30분 (인당 5-7분씩) 
 
BEI라는 말이 생소할 수도 있는데 그냥 동아리 면접같은 인성 면접이에요 
자소서 기반으로 질문할 줄 알았는데 . . 하나도 없어서 놀랬고 
오히려 인성 질문으로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 
인성 질문이라는게 참 준비하기도 어렵고 막상 물어보면 머리를 잘 굴려야 해서 어려웠어요 
 
[공통 질문]
1. 지원동기, 강점, 해온 노력
2. 협력 경험과 협력에서의 중요한 가치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3. 기업 문화의 중요성 (중요하다면 그 이유)
4. 기업 문화가 자기 생각과 다를 경우 어떻게 대처할 건지
 
[개인 질문]
1. 금융권 IT/보안 직무로서 IT/보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3. PT 

- 발표 면접 
- 준비시간 20분, PT 5분 질의응답 5분 (개별입장) 
- 네임펜1, 보드마카1, 전지1장, A4 2장
 
진짜 주제보고 제일 당황했던 피티 
보통 다른 금융권은 IT 직무들 맞춰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따로 주던데 여기는 너무 금융, 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면스할 때도 다른 기업금융 준비하시는 분들은 경제에 대해 왕 빠삭하셔서 기가 팍 죽었었는데 IT는 금융 지식 몰라도 된다고 자기위로 하고 온 거였단 말이에요 그런데 아니네.. 
 
그래도 주제만 덜렁 던져준 게 아니라 반 쪽짜리 본문을 주셔서 그거 읽고 최대한.. 많이 알아내보고자 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내구소비재라는 말을 처음 들어봐요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음 
 
[주제]
내구소비재의 신상품 개발 및 주요 타겟
 
[본문 요약]
최근 캐피탈 사의 대출 이용 규모가 감소하고 있음,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내부 소비재 관련 신상품을 개발하려 함 따라서, 내부소비재 상품을 개발하고 타깃을 설정
한 뒤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발표
 
[PT 발표 후 질의응답] 
1. 설명에서 주요하게 생각한 점 (중점을 둔 부분)
2. 타깃 별 홍보 방법
3. 발표 상품에서의 한계점
4. 왜 하나캐피탈에 지원하였는지
5. 하나캐피탈에서 IT 지원자가 발휘할 수 있는 강점
6. 그 외 소통으로서 발휘할 수 있는 강점
 
PT 발표 후에 질의응답에서 4-6은 BEI 적인 질문이라 당황했어요 5분이 이렇게 긴가 싶고 질문이 안 끝나길래 ㅜ 눈물났다
대신 다 준비했던 질문들이라 오히려 씩씩하게 답할 수 있어 좋았구 
BEI 상황질문면접에서 말아먹은 걸 만회할 수 있겠다 싶었구  
같이 들어간 다른 지원자는 BEI 적인 질문은 안 물어봤다길래 
혹시 내가 PT 주제를 아예 잘 못 이해해서 그래서,... 그냥 다른 걸 물어본 건가 했다 ㅋㅋㅋ 
 
근데 나는 IT 라 금융 하나도 모르는데 어쩔티비 ㄹㅇㄹ 
그럼 주제를 디지털 플랫폼 관련으로 내 주던가 ~,,,,, 
솔직히 BEI 끝나고 마지막 PT는 긴장이 다 풀려서 답변들이 입에서 줄줄 나왔다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 ㅎ 
 
이렇게 하면 총 세 시간 정도 걸리고 
대기실에 돌아가서 명찰 반납 후 면접비 받아서 집에 돌아가면 된다


여담으로,
 
1. 면접 분위기는 매우 편안했고 일부 남자 면접관분들은 표정이 조금 무서웠지만 (쫄아서) ㅜㅜ 여자 면접관분들은 대부분 웃으면서 들어주셔서 좋았다 생각보다 면접관의 표정이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거 같다... 
 
2. 면접비는 7만원 ~.~ 갓하캐
이걸로 집 오자마자 스테이크 사먹었습니다 ㅎ 
 
3. 첫 취준이라 면접 감이 안 잡혀서 면접 스터디를 구했는데 하길 잘 한 거 같음 진짜 
꼭 똑같은 질문/주제가 아니어도 면스에서 나눈 대화들을 토의나 PT에서 써먹기에 진짜 좋았고
일단 그렇게 브레인스토밍을 돌려놓으면 대부분 나오는 주제들과 연관시킬 수 있어서 
금융 문외한인 나같은 경우에는 모르는 주제여도 일단 아는 척 할 수 있었다 ㅋㅋㅋ  
 
우선 면접 본 다음날 복기 겸 다 써두긴 했는데 
글은 1차 면접 결과 나오는 날 올릴 거다~~ 결과와 함께... 
제발 하캐 취뽀 하길 

+)
다른 전형 발표는 오후 5-6시쯤 났는데 1차 면접은 오전 11시 40분쯤 나왔습니다
아마 피말리지 않게 하려는 거겠죠,,


2차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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