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육기간
교육기간은 2020년 9월 14일부터 2020년 10월 8일까지 이루어졌으나 미루고 미루다.. 지금에서야 후기를 쓴다.
Founders 교육 계획표이다. 계획표를 보면 블록체인 개발과 블록체인 기획 두 개로 나누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나는 이중 개발자 트랙에 지원하였으므로 형광펜 친 부분이 내가 수강했던 교육이다. Founders in JEJU 프로그램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들(대부분 교수님, 블록체인기업의 직원, 네이버에서 퇴직 후 스타트업 대표 등이였다..! )이 녹화한 영상을 시청한 후 teams를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 해커톤
해커톤에 관한 것은 따로 글을 작성할 예정이지만 (언제 쓸진 모르겠다..ㅎㅎ), 간략하게 말하자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었다. 나는 이 프로그램에서 1학년으로 가장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장자 못지않은 열정으로 임했으며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멘토링을 통해 생각을 발전시키고, 공동의 목표에 다가간다는 사실이 나를 즐겁게 했다.
특히, 멘토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멘토링 부분이 인상적이였는데 현직 IT기업 재직자분도 계셨고, 외국계 기업게 종사하고 계신 분이나,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회장단 분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현직자 분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게 아무에게나 주어지는게 아니란 걸 알기에 멘토링 시간만큼은 더 집중했다.
다만, '현재 대기업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다' 라는 답변이 돌아와 조금 김 샌 적도 있다. 대기업에서는 성과가 중요한데 아직 신생 기술이고, 성과를 내기에는 그만큼 안정성도 보장된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게 이유인데, 이는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멘토링 당시 메모해놓았던 것인데 (일부) 이런식으로 우리가 정한 주제 중 궁금한 것이나 현실적으로 구현하기에 어떤지 등을 멘토님께 질문하면 답변해주는 식이였다. 답변 뿐 만 아니라 참고할 자료도 이야기 해주셨는데 그 중 NFT 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현재는 경제뉴스나 여러 매체에서 심심찮게 NFT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지만 8개월전인 당시에 나는 NFT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는데 크립토키티 뿐만 아니라 단순한 농구경기를 캡쳐해 만든 움짤을 사용하려면 그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례를 예시로 들어주셨을 때 꽤나 놀랐다.
멘토링을 3~4번 진행했던 것 같은데 대부분 이런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얻는 지식도 많아지고, 더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는만큼 보인다))
3. 느낀점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신나는 일이다. 서로의 깊이있는 지식이나 기술을 공유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기술적으로 막혔던 부분이 쉽게 해결되기도 한다. 또, 덩어리가 큰 문제도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서 해결하다보면 정복하기도 쉽다. 이런 감동과 희열을 이번 Founders in JEJU 해커톤에서 느낄 수 있었다.
4. 아쉬운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그래서인지 우선 강의의 질도 떨어졌고, 질의응답이나 실시간 멘토링에서도 현장감을 느끼지 못해 잘 집중이 되지 않았다. (세미나실이나 사무실에서 진행했으면 그 공기와 냄새, 분위기 등.. 으로 긴장했을 텐데 집에서 화상으로 진행하니 아무래도 자꾸 딴짓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이 때문에 소통의 부재도 생겼으며 이 점이 조금 아쉬웠다.
두번째로, 블록체인 실습 특성상 오류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데 역시 비대면으로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다보니 한번 오류가 발생하면 더이상 실습을 진행할 수 없었다. 강사분께 텍스트로 오류 내용을 말씀드리는것도 한계가 있었고 그렇다고 몇십명이 함께 실습을 진행하는데 내 화면을 공유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나같은 경우는 실습 수업을 녹화해놓고 나중에 돌려보며 될 때 까지 진행하는 식으로 했지만 정말 불편했다.
세번째는 파운더스의 교육 내용이다. 이건 나중에 팀끼리 대면으로 만났을 때도 이야기 했던 부분인데, 되게 거창하게 블록체인 개발자와 기획자 트랙을 나누어 모집하고 개발 교육도 꼼꼼하게 해줄 것 처럼 홍보했었는데, 막상 개발자 교육과 기획자 교육이 별로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기대했던 솔리디티나 스마트컨트랙트 구축 등의 개발은 진행되지 않았다. 교육의 질이 나쁘거나 했던건 아니지만 배우고싶었던 부분을 배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 얘기를 왜하냐면 해커톤에서 솔리디티를 활용하여 스마트컨트랙트르 구축하는건 거의 필수였는데 강의에서 교육해주지도 않고 결과물을 내놓으라고 하니 막막했다, 같은 팀 오빠의 말에 의하면 어이가 없었다고..ㅎ)
5. 후기
팀원들끼리 대면으로 만나지 못한것이 아쉬워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짧게 만남을 가졌다. 우리팀은 대부분 4학년으로 구성되어있어 다들 대학원 준비로 한창 바빠보였다. 나도 대학원 생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에 언니, 오빠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해커톤에서 상은 받지 못했지만 나의 첫 해커톤이고 결과물을 우리가 목표했던 것 까지 구현했다는 점에서 너무너무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배웠던 것들을 초석으로 삼아 더 높은 곳 까지 도달하고싶다고 생각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값진 경험이였던 Founders in JEJU 후기 끝-!
6. 수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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